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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파이스토스의 대장간 - 보이지 않는 그물을 만드는 곳

1. 내 기억에 의한 사건의 진행과 내 감정

   무대에서 펄펄 날던 유승준이 허리 아프다면서 군대 입영을 연기했다.
   -> 나는 속으로 무척 열받았다.
   병역기피 의혹이 일자 유승준은 해병대에 자원 입대할거라고 했다.
   -> 나는 속으로, '짜식 그래도 멋진걸?' 이라고 생각했다.
   어느날 느닷없이 유승준은 미국 국적을 취득하러 미국간다고 했다.
   -> 나는 속으로 심한 배신감을 느끼면서 분노했다. '저런 갈아마셔도 시원찮을 놈'
   그리고 그가 미국 시민이 되어 귀국하는 날 공항에서 입국저지를 당했다.
   -> 나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고것 참 샘통이다!!!'

2. 대한민국 국민과 국가의 정신상태
  
   대한민국 정부는 위 사건에 대해서 정확히 나의 감정과 일치하는 반응을 보여주었다.
   그 정부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무척이나 혼란스러웠다.
   과연 이 장면에서 나는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자... 머리속으로 다시 생각해보자...
   국가란 무엇인가?
   나는 국가란 개개인의 불완전성을 보완하기 위해서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하나의 초자아적인 인격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우리의 초자아적인 인격체가 행한 행위는 어떠했는가?
   아마도 대다수 국민들의 감정이 아주 감정적으로 반영된 감정적인 조치를 통해
   극도의 카타르시스에 전율을 느꼈을 것이다.

   자 그럼 한 번 생각해 보자...
  
   보통 사람들이 그 사람을 판단할 때 편파적이고 감정적인 사람을 위대하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공정하고 이성적인 사람을 우러러 보는가?

   내가 생각하는 위대한 사람은 공정하고 이성적인 사람이다.
   그 사람이 아무리 화가 나거나 슬플지라도 자신의 평소 모습을 잃지 않는 사람...
   우리의 머리에 깊이 남아 있는 역사상 위대한 사상가들이 모두 그러한 모습이었다.

   그러면 위에서 설명한 대한민국 정부라는 인격체는 과연 존경받을 만한 인격의 모습이었나?
   나는 결코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아무리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그 사람을 공정하게 대하는 모습이
   진정으로 내가 존경하고 싶은 인격의 모습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문제 한 가지...
   과연 유승준의 입국을 저지하는 것이 공정한 행위였는가?
   나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언론 보도를 통해서 병역 의무 이행에 대해서 거짓말을 하고, 미국 국적을 취득했다고
   입국을 금지하는 법이 법조문으로 존재하는 나라라면...
   그 나라는 국가로서의 기본적인 이성을 상실한 나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승준 사태에 대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반응은,
   군대나 학교에서의 구타와 같이,
   개인의 존엄성과 인권을 철저하게 무시한 감정적이고 즉흥적인,
   전혀 존경하고 싶지 않은 인격의 발현, 바로 그것이 아니었을까.

3. 성시경의 발언

   성시경은 바로 정확히 그 점을 지적한 것이다.

   감정적으로는 싫다고 하더라도, 결코 공정성을 잃지 말아야 할 법 집행에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는 그 인격의 바닥을 보인 것이다.

   사실 성시경의 발언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다는 것이,
   우리 나라 사회가 얼마나 자신과 다른 사람에 대해서 관용을 베풀 줄 모르는,
   전체주의적인 사고를 하는 국민이 모인 사회인지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나는 성시경의 유승준 관련 발언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
   또한 성시경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 해명을 해야할 정도로
   이미 전체주의적인 생각에 파묻힌채 여론을 조장하는 관용없는
   대한민국 일부 국민들의 모습이 보기 싫다.
 
   그러나 감정적으로는 싫지만 나는 그들을 존중하고 이해한다.
   다만 나는 그들의 분노와 그들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지,
   그들의 이성과 생각을 존중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바는,
   바로 성시경이 이야기했던 생각, 바로 그것이므로...
Posted by hephaistos
출처 : http://news.media.daum.net/economic/finance/200711/01/chosun/v18684519.html

카드사의 가장 큰 적(敵)은 무엇일까? 카드는 별로 안 긁으면서 혜택만 골라 챙기는 얄미운 소비자, 소위 ‘체리피커(cherry picker)’? 아니다. 카드사 관계자들은 “우리의 적은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이라고 입을 모은다.

그 이유는 이렇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카드 고객이 할부로 결제하거나 연체를 하는 것이 중요 수익원이 된다. (나중에 떼먹지만 않는다면) 고리의 할부·연체 수수료를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신용카드사의 할부 수수료율은 연 10~22.9%에 이른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카드사가 할부 수수료로 챙긴 돈만 2185억원으로 전체 수익의 5.4%를 차지한다.
그러나 소비자가 ‘마이너스 통장’이라고 부르는 은행의 통장자동대출을 쓰게 되면 카드 쓸 일이 없어 카드사가 할부·연체 수수료를 챙기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반대로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카드 할부나 연체보다는 마이너스 통장이 유리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신용카드로 200만원짜리 가구를 10개월 할부로 산다고 하자. 이 경우 가장 싼 수수료를 적용하더라도 할부 수수료 20만원을 물어야 한다.

반면 소비자가 같은 가구를 일시불로 산 뒤 마이너스 통장으로 대출을 받아 카드비를 내고 10개월 후에 갚는다면 8만~13만원 정도의 이자만 부담하면 된다. 카드 할부 수수료에 비해 부담이 절반에서 3분의 2 정도로 줄어드는 셈이다. 만약 공무원이나 전문직이라면 이자 부담이 더 줄어든다.

연체할 경우도 마찬가지다. 단 하루라도 연체하면 카드사는 연 25~29.9%까지 높은 이자율을 적용한다. 따라서 당장 돈이 없는데, 카드 결제일이 닥쳐 오는 경우에는 은행 빚(마이너스 통장)을 쓰더라도 연체를 막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박수찬 기자 soochan@chosun.com]
Posted by hephaistos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3&sid2=241&oid=
023&aid=0000287288&iid=&ptype=

치매환자에 콩 추출물 2년 투여…
기억력 13.9년 젊어져

1. 콩

콩에 많은 ‘포스파티딜세린(PS)’은 뇌세포의 막을 강화시켜줘 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막아준다. 실제로 미국 신경학자들이 평균 60.5세의 치매환자 50명에게 매일 300㎎의 PS를 2년간 투여한 결과 평균적으로 기억력은 13.9년, 학습 능력은 11.6년, 전날 본 사람의 인지능력은 7.4년, 10자리 숫자 암기 능력은 3.9년 젊어졌다. 미국에서는 이미 10년 전부터 PS가 치매 치료제 성분으로 쓰이고 있다.

2. 호두

뇌신경세포의 60%는 불포화 지방산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것은 호두에 특히 많다.

호주 식품영양학회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호두를 하루 다섯 알씩 10년간 섭취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뇌세포 활동력 저하 정도가 약 25% 낮았다.

호두의 불포화지방산은 뇌신경세포 파괴를 막는 동시에 뇌신경세포가 더 많은 가지를 내도록 도와준다. 또한 호두에 풍부한 비타민 E역시 뇌신경세포간 물질전달을 원활히 해줘 건망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

3. 연어

연어에는 뇌기능저하를 막는 오메가3 필수지방산(DHA, EPA)이 등 푸른 생선보다 많다. 이 오메가 3 필수지방산은 뇌신경세포의 막을 유지·강화해 주고, 신경전달물질이 오가는 신경세포 돌기 사이의 전해질 성분을 강화해 준다. 또 뇌혈류를 증가시켜 뇌세포에 영양분과 산소가 더 잘 전달되도록 도와준다.

4. 사과

미국 코넬대 식품화학팀이 농업식품화학저널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다른 과일이나 야채보다 사과가 뇌세포 파괴 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었다. 사과 속 ‘케르세틴’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뇌세포를 파괴시키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인 ‘코르티졸’을 크게 줄여준다는 것. 이 성분은 사과의 과육보다 껍질에, 연두색 사과 보다 붉은 사과에 더 많다.

5. 클로렐라

일본 도호쿠대 연구팀이 평균 75.5세의 치매환자 24명과 건강한 73세 노인 24명에게 클로렐라를 복용하게 하고 1년 후 뇌기능 검사를 했더니 두 집단 모두 1년 전 보다 인지·기억력 점수가 약 20% 증가됐다. 이는 클로렐라의 ‘루테인’ 성분 때문. 루테인은 뇌기능을 떨어뜨리는 뇌혈류 속 과산화인지질을 감소시키는데, 과산화인지질이 감소되면 뇌 혈액 속으로 영양분과 산소가 원활히 공급돼 뇌세포 파괴가 억제된다.

/ 배지영 헬스조선 기자 baej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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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ews.media.daum.net/economic/finance/200711/01/chosun/
v18684517.html?_right_TOPIC=R7



나는 신용카드(Credit Card)다.

어떤 사람들은 나를 ‘과소비의 주범’이라고 부르며 비난한다. 가위로 난도질하면서 화를 내는 사람도 많다. 나 때문에 충동 구매를 하게 됐다는 게 이유다.

하지만 그건 모르시는 말씀. 나에게는 죄가 없다. 나를 악용하고 남용하는 사람들이 문제다.

본래 나는 사람들에게 이로움을 주기 위해 태어났다. 적재적소에서 제대로만 쓴다면 나는 정말 훌륭한 문명의 이기(利器)다. (도움말: 외환은행 임방남 과장)

◆돈 갖고 튀는 악덕 업주에 철퇴

김 대리는 나를 활용하지 못해 피 같은 돈 50만원을 날렸다. 김 대리는 올 초 ‘몸짱’을 만들겠다며 회사 인근 스포츠센터에 12개월 이용료로 60만원을 내고 회원권을 끊었다. 그러나 운동을 시작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스포츠센터가 폐업 신고를 해버린 것. 김 대리는 스포츠센터 대표자를 백방으로 수소문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런 황당한 일이 절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부도나 폐업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는 헬스장·피트니스센터가 모두 164건(1~9월 기준)으로 전체의 9.1%나 차지해 가장 많았다. 통상 스포츠센터들은 10~12개월 장기 계약을 해야 다이어트 효과도 크고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서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그러나 그런 방식으로 고객을 끌어 모아서 목돈을 챙기고는 야반도주를 해버리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김 대리는 나를 이용했으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바로 나만 갖고 있는 ‘할부 항변권’이 그것이다.

20만원을 넘는 액수를 3개월 이상 할부로 결제하면 나중에 분쟁이 생겼을 경우 남은 할부 금액에 대해 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카드사 지점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별도 비용도 들지 않는다.

대신 할부 수수료는 부담해야 한다. 만약 김 대리가 스포츠센터 이용료 60만원을 12개월 할부로 했다면 수수료는 4만5000원 정도다. (3개월 무이자 할부 카드 기준)

◆안전 여행, 내 안에 있다

그뿐인가. 나는 신청자에 한해 카드 사용 내역을 그 즉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날려 주고 있다.

얼마 전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출장을 떠났던 최 부장은 나의 이런 서비스 덕분에 100달러를 아꼈다. 라스베이거스는 여행객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업소들이 많은 곳이다.

최 부장은 한 이탈리아 식당에서 카드를 건넸고, 미국인 직원이 영수증을 가져 와서 아무 생각 없이 서명을 했다.

5분쯤 지나서 나는 태평양 건너에 있는 최 부장에게 카드 사용 내역을 알려줬다. 사용금액은 200달러. 밥값으로 100달러 정도를 예상했던 최 부장은 무척 놀랐다. 그는 식당 직원에게 휴대전화 액정 화면을 보여주면서 몸짓 발짓으로 항의해 돈을 돌려받았다.

나는 이렇게 국내에서뿐 아니라 해외 결제액도 곧바로 본인 휴대전화로 알려준다. 따라서 해외에서 부정 사용이 발생해도 곧바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외국에선 신용카드 복제 위험이 있으니까 현금을 쓰는 게 가장 좋다고 말한다. 하지만 요즘처럼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급격하게 떨어질 땐 해외에서 현금보다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게 이득이다.

그래도 정 불안하다면 ‘출·입국 정보 활용 서비스’를 이용하길 바란다. 이 서비스를 신청한 사람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가 입국하면 해외에서 카드가 사용되어도 결제되지 않는다. 출·입국할 때마다 카드사에 신청할 필요는 없다. 한 번만 신청하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별도 서비스 요금은 없고 공짜다.


[이경은 기자 div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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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sid2=&oid=
001&aid=0001803894&iid=&ptype=


슈퍼마켓에 정리되어 있는 식료품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냉장고와 주방 선반에 있는 라면, 과자, 햄, 간장, 마요네즈, 요구르트, 음료수 등을 죄다 꺼내놓고 눈을 크게 뜬 뒤 포장지에 깨알같이 쓰여 있는 `원재료명'을 읽어보자.

소르빈산과 아질산나트륨, L-글루타민산나트륨, 아황산나트륨 등 도대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성분과 합성착향료, 유화제, 산도조절제, 증점제처럼 글자만 봐도 실험실 분위기가 나는 성분들이 바로 `식품첨가물'이다.

1일 환경정의 다음지킴이본부 등에 따르면 국내에서 허용된 식품첨가물은 618종으로 가공식품마다 적게는 3∼4종, 많게는 20여종의 식품첨가물이 들어 있다.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1인당 하루 평균 60여종의 식품첨가물을 연간 4㎏ 정도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사서 먹는' 거의 모든 제품에 첨가물이 들어있어 첨가물이 없는 음식을 찾으려면 먹을 게 없다.

그래도 나와 내 가족이 먹는 음식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기본은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식품첨가물의 역할을 알고 보면 그야 말로 `마술' 같다. 감칠맛, 단맛, 산뜻한 맛, 부드러운 맛 등 원하는 맛을 내고, 색깔도 먹음직스럽게 바꿔주며 썩지 않게 하는데다 부풀어 오르거나 끈적이게 하는 등 못하는 게 없다.

햄 원재료명을 보면 미생물의 생장을 억제해 부패를 방지하는 산도조절제와 선홍색을 띄게 해 먹음직스럽게 만드는 아질산나트륨(발색제), 점도를 유지해주는 카라기난(증점제), 락색소ㆍ고량색소ㆍ안나토색소가 들어있다.

라면에는 면을 쫄깃하게 만들어주는 알칼리제와 산도조절제, 향미증진제, 카라멜색소 등이 들어있고, 어린이용 요구르트에는 맛과 향을 유지시켜주는 L-아스코르빈산나트륨과 증점제, 요구르트향 합성착향료가 포함돼 있다.

시중에서 파는 간장 중에는 빨리, 대량으로 만들기 위해 콩에서 기름을 뺀 `탈지대두'에다가 글루타민산나트륨(MSG), 감미료, 산미료를 섞어 맛을 내고 증점제를 넣어 걸쭉하게 만든 다음 카라멜색소를 넣어 그럴듯한 색깔을 낸 제품이 있다.

단무지에는 단맛을 내는 사카린나트륨, 부패를 막는 소르빈산칼륨, 산화방지제인 아황산나트륨, 탄력을 높여주는 폴리인산나트륨이, 커피에 넣는 크리머는 식물성기름에다 유화제를 넣어 흰색을 낸 뒤 카제인나트륨과, 폴리인산칼륨 등을 추가해 만든다.

국내 사용이 허가된 식품첨가물 618종은 모두 안전성 평가를 통과한 것들로 일생에 걸쳐 먹더라도 이상이 없도록 1일 허용섭취량이 정해져 있다.

문제는 허용기준치 내의 안전한 첨가물이라도 다양한 종류의 첨가물을 복합적으로, 장기간 섭취했을 때 인체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모르고, 동물을 대상으로 한 안정성 실험결과가 인간에게 그대로 적용해도 되는지 미지수라는 점이다.

또 1일 허용섭취량은 성인을 기준으로 설정돼 있기 때문에 성인보다 체중이 덜 나가고, 면역기능이 약한 어린이는 더 쉽게 영향을 받을 수 있고, 허용량이 개별식품 기준량이라서 하루에 과자와 음료수 등 가공식품을 이것저것 먹다 보면 허용치를 초과할 수도 있다.

실제로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지난해 7대 광역시 청소년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식용색소 적색제3호(착색료), 푸마르산(산도조절제), 황산알루미늄칼륨(산도조절제) 등 식품첨가물 3종의 경우 1일허용섭취량을 초과해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의 식품첨가물이 인체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살펴보면 합성보존료의 경우 몸 속에 들어가 기관지염, 천식 및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암을 유발할 수 있으며 발색제는 구토, 발한, 호흡곤란을, 산화방지제는 칼슘 부족증과 위장장애, 콜레스테롤 상승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대표적인 합성보존료에는 소르빈산ㆍ안식향산나트륨, 합성감미료는 사카린나트륨, 산화방지제는 아황산나트륨, 인공조미료는 L-글루타민산나트륨, 발색제는 아질산나트륨ㆍ질산칼륨, 표백제는 아황산나트륨, 유화제는 소르비탄지방산에스테르 등이 있다.

다음은 여성환경연대가 제안하는 체크리스트.

▲가공식품을 구입할 때 뒷면에 적힌 식품첨가물의 종류를 확인할 것.

▲각종 식품첨가물이 알레르기와 피부염, 아토피 및 아이들의 과잉행동장애(ADHD)와 연관된다는 것을 기억할 것.

▲음식을 조리할 때 천연조미료를 사용할 것.

▲패스트푸드를 멀리 하거나 먹는 횟수를 줄일 것.

▲식품첨가물의 종류에 관심을 가질 것.

noanoa@yna.co.kr
Posted by hephaistos
출처 :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710310227

 파일 압축 프로그램 ‘알집’으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가 실시간 감시 기능을 포함한 무료 백신 서비스를 선언, 유료 서비스 모델로 명맥을 이어온 보안업체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는 바이러스와 악성 코드의 실행을 실시간 감지해 검사·치료하는 실시간 감시 기능과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갖춘 통합 백신 프로그램 ‘알약’을 이르면 이번주에 공개한다. 개인 사용자에게는 기능 제약 없이 무료 제공되는 ‘알약’의 등장으로 최근 네이버의 무료 백신 서비스 발표로 파란을 겪었던 보안업계에 ‘제2의 PC그린 사태’가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개인용 유료 백신시장이 통째로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알약은 어떤 서비스?=‘알약’은 알집·알씨 등 PC 유틸리티 모음으로 유명한 알툴즈 시리즈의 최신 제품. 바이러스·악성코드의 실시간 감시 외에 자동 업데이트와 시스템 최적화 기능 등을 갖췄으며 동구권 보안기업의 엔진을 채택했다. 알집·알씨 등 이스트소프트의 기존 제품과 마찬가지로 개인 사용자는 무료로 기업·기관은 라이선스를 구매해 사용한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NHN(대표 최휘영)도 무료 백신 서비스 제공 계획을 밝혀 보안업계에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NHN은 회원을 대상으로 바이러스와 웜·스파이웨어 등을 검사·치료하는 ‘PC그린’ 사업을 추진하면서 보안업체의 유료사업 모델인 실시간 감시기능까지 무료 백신에 포함시켜 보안 전문업체의 반발을 산 바 있다.

 ◇개인용 백신시장 사라질 수도=알약은 폭넓은 사용자 기반을 갖고 있는 이스트소프트의 인지도와 기존 PC 유틸리티 프로그램 제품군과의 연계로 보안시장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알약 출시로 그간 알툴즈에서 빠져 있던 보안부문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PC 유틸리티 프로그램을 개발하다 보안 프로그램도 출시하게 됐다”며 “내년 봄까지 100만건 정도 다운로드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제는 개인에겐 프로그램을 무료 제공하는 이스트소프트의 사업 모델이 유료 실시간 감시 서비스를 중심으로 하는 보안업계의 수익 모델을 깰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포털이나 ISP가 진단·치료기능을 무료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무료 백신 사용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전례도 있어 실시간 감시 기능마저 무료 지원되면서 200억원 규모의 개인용 유료 백신시장 자체가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대안은 없나=SW 개발업체인 이스트소프트의 보안시장 진출은 보안이 PC 및 인터넷 환경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서비스로 자리잡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기능을 ‘원스톱’으로 통합 제공해 사용자층을 지키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NHN이 웹오피스·위젯·폰트 등을 일괄 제공하려 한 것과 같은 맥락에서 압축·MP3 관리·FPT·지도 등 각종 PC 유틸리티를 통합 제공하려는 것. 보안을 포함한 PC·인터넷 관련 서비스의 통합 제공은 피할 수 없는 대세라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보안업체로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바이러스 검색률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등 무료 제품이 제공할 수 없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처지다. 실시간 대응과 국내 실정에 맞는 서비스 지원 환경 구축으로 외산 엔진을 사용한 제품에 대해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보안업계 측은 “알약은 실질적으로 NHN의 PC그린과 같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다만 보안사업에 필수적인 꾸준한 업데이트와 신속한 사고 대응이 가능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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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킹... 말 잘하는 사람들의 8가지 공통점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7.10.31)

<말 잘하는 사람들의 8가지 공통점>

1.누구에게나 익숙한 주제라도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사물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본다.
2.'폭 넓은 시야'를 가지고 일상의 다양한 논점과 경험에 대해 생각하고 말한다.
3.'열정적'으로 자신의 일을 설명한다.
4.언제나 자기 '자신에 대해서만 말하려 하지 않는다'.
5.'호기심'이 많아 좀 더 알고 싶은 일에 대해서는 '왜?'라는 질문을 던진다.
6.상대에게 '공감을 나타내고' 상대의 입장이 되어 말할 줄 안다.
7.'유머감각'이 있어 자신에 대한 농담도 꺼려하지 않는다.
8.말하는 데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다.


래리 킹의 '대화의 법칙' 중에서 (청년정신, 10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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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말을 잘하고 싶어합니다. 말을 잘해서 사람들과의 대화를 멋지게 이끌어가고 싶고, 세상의 인정을 받으며 많은 것들을 이루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다른 모든 것들과 마찬가지로 쉬운 일은 아닙니다. 연구와 연습이 필요합니다.

유명한 토크쇼 진행자인 래리 킹. 그가 1957년 처음으로 라디오 방송 진행을 했을 때. 시작할 시간이 되었고 시그널 음악을 틀었지만, 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긴장 때문에 입 속이 말라 붙었고 혀는 굳어 있었습니다. 청취자들은 시그널 음악의 볼륨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소리만 들을 수 있었지요.
그가 아무말도 못하자, 방송책임자가 스튜디오로 들어와 "이것은 말로 하는 사업이야"라고 소리치고 나가버렸습니다.

래리 킹은 그제서야 첫 마디를 토해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저의 방송 첫날입니다. 방송 15분 전에 저는 새 이름을 받았습니다. 주제음악을 줄곧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초조해서 입안이 자꾸 말라붙었습니다. 방금 전에는 총국장이 문을 박차고 들어와 '이것은 말로 하는 사업이야' 하고 소리쳤습니다."

이렇게 첫 마디를 시작했고, 그런 다음에는 약간의 자신감이 생겨 그런대로 방송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그 유명한 래리 킹도 처음부터 잘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런 시절이 있었던 겁니다.

래리 킹은 대화를 하면서 중요한 것은 상대방을 '존중'하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모든 사람은 적어도 한 분야에서는 전문가이고, 말하고 싶어하는 주제가 있습니다. 그러니 그런 전문성을 존중하라는 것이지요. 내가 상대를 존중하고 있는지 아닌지는 상대가 바로 느낍니다. 그들은 자신이 존중받는다고 느낄 때 나의 말을 더 주의 깊게 들을 것이고, 대화도 성공적으로 끝난다는 겁니다.
그리고 자신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가지라고 조언합니다. 내가 상대방에게 요구하는 것처럼 나도 상대방에게 마음을 열고 솔직해져야한다는 것입니다.

말을 잘한다는 것이 반드시 '청산유수'처럼 매끈하게 말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래리 킹의 말대로, 마틴 루터 킹 목사처럼 매혹적인 대중연설가도 있지만, 해리 트루먼처럼 화려한 수사법 대신 단순하고 명료한 언어로 자신을 정확히 표현하는 탁월한 커뮤니케이터도 있습니다.

대화에서도 중요한 것은 기교가 아니라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고 공감하는 자세,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 자신의 일과 대화 주제에 열정을 갖는 모습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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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
sec&sid1=103&sid2=241&oid=023&aid=0000287002&iid=&ptype=101


오늘은 무얼 또 깜빡하셨습니까?

매일 커피 3잔·잠 6시간·빨리 걷기

책 많이 읽고 메모 습관 들이세요


나이가 들면 자꾸 깜빡깜빡 잊어 버리는 이유가 무엇일까? 뇌 양 쪽에 있는 ‘해마’가 답을 갖고 있다. 우리가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은 직경 1㎝, 길이 10㎝ 정도의 오이처럼 굽은 2개의 해마에 기억된다. 해마의 뇌 신경세포들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조금씩 파괴되기 시작해, 20세 이후엔 파괴 속도가 급격히 빨라진다. 1시간에 약 3600개의 기억 세포들이 사라진다고 한다.

실망할 필요는 없다. 기억 세포 한 개는 여러 개의 신경돌기를 만들어 내는데, 후천적 노력으로 신경돌기를 많이 만들어내면 기억세포의 역할을 얼마든지 대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어도 뇌를 젊게 유지할 수 있는 검증된 방법을 알아본다.

걷기

미국 일리노이대 의대 연구팀이 평균적인 뇌 크기를 가진 사람 210명에게 1회 1시간씩, 1주일에 3회 빨리 걷기를 시키고, 3개월 뒤 기억을 담당하는 뇌세포의 활동상태를 조사했더니, 자신의 연령대 보다 평균 세 살 어린 활동력을 보였다.

연구팀은 걷기 운동을 하면 운동 경추가 자극돼 뇌 혈류가 2배로 증가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동영 교수는 “혈류 공급이 원활하면 뇌세포를 죽이는 호르몬이 줄어 뇌가 훨씬 복합적이고 빠른 활동을 수행해 낼 수 있다. 이런 운동은 장기적으로 기억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와인

뉴질랜드 오클랜드의대 연구팀은 하루 1~2잔의 와인이 기억력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뇌에는 NMDA라는 기억을 받아들이는 수용체가 있는데, 이것이 알코올에 민감하게 반응해 활성화된다는 것.

건국대병원 신경과 한설희 교수는 “소량의 알코올은 NMDA를 자극할 뿐 아니라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도 좋게 한다. 특히 적포도주의 항산화 성분은 뇌세포 파괴도 동시에 막아줘 기억력을 증대시켜준다. 그러나 하루 5~6잔 이상의 과도한 음주는 오히려 뇌세포를 파괴시켜 기억력을 감퇴시킨다”고 말했다.

커피

프랑스국립의학연구소 캐런리치 박사가 65세 이상 성인 남녀 7000명을 대상으로 4년 동안 연구한 결과, 커피를 하루 세 잔 이상 마신 그룹은 한 잔 정도 마신 그룹에 비해 기억력 저하 정도가 45% 이상 낮았다.

캐나다 오타와대 연구팀이 1991~1995년 4개 도시 6000여명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카페인을 꾸준히 섭취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기억력 테스트에서 평균 31%가량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고재영 교수는 “커피의 카페인 성분은 중추신경을 흥분시켜 뇌의 망상체(의식조절장치)에 작용해 기억력을 높여준다”고 말했다.



미국의 정신의학자 스틱골드가 2000년 인지신경과학 잡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지식을 자기 것으로 만들려면 지식을 습득한 날 최소 6시간을 자야 한다. 수면전문 병원 예송수면센터 박동선 원장은 “수면 중 그날 습득한 지식과 정보가 뇌 측두엽에 저장된다. 특히 밤 12시부터는 뇌세포를 파괴하는 스트레스 호르몬(코티졸)이 많이 분비되므로 이때는 꼭 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메모

우리 뇌의 장기기억(오랫동안 반복돼 각인 된 것) 용량은 무제한이다. 하지만 단기기억(갑자기 외운 전화번호, 그 날의 할 일의 목록, 스쳐 지나가는 상점 이름 등)의 용량은 한계가 있다. 강동성심병원 정신과 연병길 교수는 “기억세포가 줄어든 노인은 하루 일과나 전화번호 등은 그때그때 메모하는 것이 좋다. 오래 외울 필요 없는 단기기억들이 가득 차 있으면 여러 정보들이 얽혀 건망증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독서

치매 예방법으로 알려진 화투나 바둑보다 독서가 더 기억력 유지에 좋다. 경희대병원 연구팀이 바둑, 고스톱, TV시청, 독서 등 여가 생활과 치매와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독서를 즐기는 노인의 치매 확률이 가장 적었다. 바둑이나 고스톱의 치매 예방효과는 거의 없었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는 “독서를 하면 전후 맥락을 연결해 읽게 되므로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전환시키는 과정을 반복해서 훈련하게 돼 기억력 증진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글=배지영 헬스조선 기자 Baejy@chosun.com

/ 사진=홍진표 헬스조선 PD jpho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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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투자법... 남이 팔 때 사고 남이 살 때 팔아라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7.10.30)

흔히 부동산으로 큰 재산을 모은 고객들을 보면 대부분 시장 상황에 역행하여 정면투자하는 경향이 있다. 매물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 경기가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며, 반면에 매물 품귀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은 현재 투자 수요가 충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장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매수자 중심의 시장으로 재편된다. 그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매입이 가능하고, 우량 물건을 매입할 기회도 많아진다.

김일수의 '돈 되는 땅 사고파는 법' 중에서 (팜파스, 23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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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상황에 역행하여 정면으로 투자하기... 부동산 전문가인 저자가 제시한 '부자들의 투자법' 중 하나입니다.

인기가 치솟아 모두들 관심을 기울일 때, 그럴 때가 '꼭지'였던 것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제법 많습니다. 거꾸로 인기가 땅에 떨어져 아무도 쳐다보지 않을 때, 그 때가 '선택'의 적기였을 때도 있지요.
주식투자도, 부동산 투자도, 대학 학과 선택도 그런 경우가 제법 됩니다.

물론 이를 인식하고 있더라도, 막상 그런 상황이 오면 '거꾸로 선택하기'를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상황에, 분위기에 약해지는 사람의 마음 때문입니다.

저자는 이를 포함해 '부동산 격언' 몇가지를 소개합니다.
1.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아라.
2.남이 팔 때 사고 남이 살 때 팔아라.
3.묵힐수록 손해. 돈을 땅에 묻어라.
4.발로 사라.
5.정책에 민감하게 대응하라.

이 다섯 가지 중 앞서 말씀드린 '남이 팔 때 사고 남이 살 때 팔아라'가 가장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현장과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한 '발로 사라'도 눈에 띕니다.

꼭 부동산 투자가 아니더라도, 무엇을 하던지, 살아가면서 이 두가지 '원칙'은 항상 마음에 두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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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위클리조선

일러스트 박상철


곱창·밤젓·정구지·갈매기살…
제대로 알고 드시나요


군대에서 벌어졌다는 우스운 일화가 인구에 회자된다. 이등병이 부동 자세로 있는데 고참이 지시를 내렸다. 식당에 가서 ‘정구지’를 가져오라는 것이다. 까마득한 고참한테 질문을 할 수도 없고 “예! 알겠습니다!”라는 큰 대답 소리와 함께 후다닥 달려갔는데, 이놈의 정구지라는 게 도대체 아무리 찾아봐도 없는 거였다. 한참을 방황하다가 못 찾고 돌아와서 “정구지가 없습니다!”라고 했더니 고참이 눈을 부라리면서 이등병 귀를 잡고는 주방으로 끌고 갔다. 그러더니 부추를 가리키면서 “니 눈엔 이게 안 보이냐?”하는 호통 소리와 함께 얼차려를 날린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

정구지는 부추를 가리키는 충청도 말이다. 전라도에서는 솔, 경상도에서는 정구지, 제주도에서는 새우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처럼 이름 때문에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 음식들이 있다. 부추 외에도 고수나물 같은 경우는 중국에서는 향채(香菜·샹차이)라고 부르며 코리앤더, 실란트로, 차이니스 파슬리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또 ‘갈매기살’이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사람들은 식당 앞을 지나가면서 수군거리곤 했다. ‘아니, 갈매기 고기를 먹는단 말이야?’라는 생각을 한 것이다. 도대체 왜 고깃집에서 갈매기 고기를 판단 말인가. 이 또한 갈매기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돼지의 간 근처에 있는 부위로 근육질이 많은 힘살이다. 이는 돼지의 횡경막인데 뱃속을 가로 막고 있어서 ‘가로막’이라고도 한다. 이 부위는 얇은 껍질로 덮여 있어서 질길 수밖에 없는데 껍질을 손질하고 고기만 먹으니까 훨씬 담백하고 쫄깃한 맛을 즐길 수가 있는 것이다. 소에서는 여기와 같은 부위를 안창살이라고 부른다.

가로막에 있는 살이라서 ‘가로막이살’ ‘가로매기살’ 등으로 불리다가  갈매기살이라는 이름으로 바뀌면서 고깃집에서 인기를 끌게 된 것이다. 누가 작명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모든 사람의 시선을 집중시켰고, 전국의 돼지고기 식당에서 대히트를 했으니 대단한 아이디어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양 구이도 마찬가지다. 양 곱창이라고 하면 양(羊) 고기와 쉽게 구분이 가능했을 텐데, 무언가 호기심을 갖게 하려는 심사였을까. 초기에는 더더욱 양이라는 글자만 적어 놓은 경우가 많다. 또 곱창이 미끈미끈한 안과 지방이 낀 밖이 뒤집어진 것이라고 아는 사람도 많지 않을 것이다.

되새김질을 하는 소는 네 개의 위장을 가지고 있다. 그 중 첫 번째 위를 양이라고 부른다. 살이 두툼해서 맛이 좋고 부드러운 부위이다. 너무 익히지 않고 적당히 구워서 먹을 때 씹는 맛이나 육질이 더 좋다. 양 외에도 소는 위장이 많은 만큼 다양한 맛을 제공한다. 벌집(두 번째 위)·천엽(세 번째 위)·홍창(네 번째 위)까지 위의 부위별로 여러 가지 맛이 나오는 것이다. 홍창은 네 번째 위인데 막창이라고도 부른다. 구우면 고소한 맛을 느낄 수가 있다.

세계적으로도 내장을 즐기는 사람일수록 미식가라고 한다. 프랑스나 이탈리아에도 내장 요리가 많다. 그러나 양에서 홍창까지 구분해 가면서 먹는 민족은 우리밖에 없는 것 같다. 그만큼 전통적으로 쇠고기에 관한 한 세분화해서 파악했기 때문이다.

한편 가자미 식해(食     )는 함경도 음식이다. 가자미 식혜라고도 쓰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식사를 하고 나서 마시는 식혜(食醯)와 헷갈리는 수가 있다. 음식의 이동 경로를 따라가 보면 젓갈류나 식해의 경우는 동남아시아에서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로 들어 왔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특이하게 식해는 전혀 다른 두 갈래로 나누어지는데 서해안과 평야 지대를 통해 내려온 것은 식혜, 동해안을 통해 남하하면서 발달한 것은 식해라는 이론이다. 본 줄기는 같으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서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나아간 것이다. 식해가 젓갈과 다른 점은 곡류가 함께 들어간다는 것이며 소금도 적게 들어간다. 그래서 젓갈처럼 장기간 보관하기는 어렵고 알맞게 숙성시켜서 먹어야 한다. 북어와 도루묵으로 식해를 만드는데 함경도 지방에서 남으로 내려온 ‘아바이’들이 즐기는 음식이다.

밤젓이라면 많은 이들이 의아해 한다. 밤으로 무얼 만들었다는 얘길까. 여기서 밤은 전어 내장을 뜻한다. 흔히 돔배젓이라고 부르지만 밤젓이라고 불러도 전어 속젓을 뜻하는 것이다. 가을이 오면 많은 이들이 전어를 찾는다. 이때는 기름기가 잘 올라 있어서 육질이 좋고 부드러워 먹기가 좋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가을에 전어를 못 먹으면 한겨울에도 가슴 시리다’라는 표현까지 있을까. 전어를 먹을 때는 달다는 표현을 쓰지만 내장의 경우는 완전히 다르다. 쌉싸름한 맛이 있기 때문이다. 따뜻한 밥 위에 쌉쌀하고 짭쪼름한 전어 밤젓 한 조각을 올려놓으면, 밥과 젓갈은 맛의 상승효과를 일으킨다. 이때는 밥까지 달다고 표현해도 어울릴 것이다. 요즘은 해수 온도가 바뀌어서 전어가 서해안으로 올라오고 서울에서도 전어를 쉽게 먹을 수 있지만 가을철에 보성, 광양 등지까지 내려가서 먹던 전어 맛을 어찌 잊을 것인가.

중국 음식 중에는 완전히 한국화된 것들이 많다. 심지어는 유럽 대도시에 있는 중국집에 가도 화교 상인들이 “짜장면, 보끔밥 이써요”라고 어설픈 발음으로 호객 행위를 할 정도다. ‘짜장면(炸醬麵·작장면)’을 방송이나 신문에서는 자장면이라고 쓴다. 근원이 어찌 되기에 자장면이라는 단어가 표준어가 되었는지는 알 수가 없다. 중국어 원 발음과도 거리가 멀고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표현과도 다르게 경음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아무튼 중국에도 ‘짜장미엔’이 있지만 우리가 늘상 먹는 짜장과는 완연히 다르다. 행여 중국의 어느 도시에서 우리와 같은 짜장면을 기대하진 마시길.

만두(饅頭)와 교자(餃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만두는 풍랑을 가라앉히기 위한 제물로 제갈양이 사람 머리 모양으로 만들었다는 음식이다. 고려 가사 ‘쌍화점’(雙花店)에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우리나라에 전래된 역사도 오래 되었다. 그러나 우리가 먹는 만두와 달리 원래 만두는 속을 채우지 않은 밀가루 빵과 비슷하다. 오히려 교자가 우리네 만두처럼 속을 채운 것을 말한다. 교자는 중국 최대의 명절인 춘절에 행운을 기원하면서 먹는 음식이다. 만두 한 접시를 시켜놓더라도 서로의 행운을 빌어 주면서 먹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함흥냉면도 엄밀히 보면 이론의 여지가 많은 음식이다. 평양 사람들은 ‘평양냉면’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 냉면이 있을 뿐이지 무슨 앞에다가 도시 이름을 붙인단 말인가. 그래서 더더욱 함흥냉면이라는 표현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이들이 있다. “아니, 그거이 비벼서 먹는 것이지. 그게 무슨 냉면이라 말이야?” 국물이 없이 양념장과 고명을 얹어서 비벼 먹으니 비빔면의 한 형태임이 확실하다. 그러나 오래전부터 함흥냉면이라는 표현이 우리 곁에 자리를 잡았다. 차가운 국수라는 뜻으로만 쓰는 거라면 그다지 할 말은 없지만 말이다. ▒

/ 고형욱 음식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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